군포서 50대 의붓딸이 어머니 살해 후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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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군포시에서 50대 의붓딸이 따로 거주하는 어머니를 살해한 뒤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40분쯤 군포시 한 아파트 10층에서 A씨(70)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의 막내딸로 이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목과 배 부위를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숨져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아파트 앞 화단에서는 A씨의 의붓딸 B씨(50대)가 숨져 있었다.

경찰은 막내딸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B씨가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른 외부인 침입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사와 관련된 사건으로 제3자의 범죄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했다"며 "부검을 통해 A씨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