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말라위 등 아프리카 3개 나라에 성경 기증

CBS노컷뉴스 최경배 기자 2021. 9.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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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염교회가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탄자니아에성경 4만천여 부를 후원했습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임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해외에 성경을 보내는 일이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서울광염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선교지에 성경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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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에 1만 부, 말라위에 6천4백여 부, 탄자니아에 2만4천8백여 부 기증
교회 안에 '성경반포은행' 조직..모두 10개 나라에 성경 보낼 계획


서울광염교회는 9일 경기도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성서사업센터에서 아프리카 3개 나라에 성경을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앵커]

서울광염교회가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탄자니아에
성경 4만천여 부를 후원했습니다.

서울광염교회는 코로나19로 해외 선교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성경반포은행'을 만들어 해외에 성경을 보내는 일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감자탕 교회로 잘 알려진 서울광염교회가 복음이 필요한 선교지에 성경을 보내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염교회는 지난 6월 교회 안에 '성경반포은행'을 조직하고 열악한 선교지에 성경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이란에 페르시아어 성경 1천7백여 부를 보낸 데 이어, 이번엔 아프리카 3개 나라에 총 4만 1천부의 성경을 기증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 말라가시어 성경 1만부를, 말라위에 치체와어 성경 6천4백여 부를,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2만4천8백여 부를 기증했습니다.

[녹취]
(최규환 목사 / 서울광염교회 성경반포사역 담당)
"우리는 성경을 반포해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 영생을 얻게 하는 책이 바로 이 성경입니다. 특정한 문화나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시대와 문화와 또 언어와 민족을 초월해서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이 성경 속에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국민의 41%가 기독교인이지만 교육 여건이 열악해 인구의 3분의 1이 문맹으로 글을 읽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라위는 1인당 국민총소득이 세계 최하위권일 정도로 경제가 열악하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인 나랍니다.

탄자니아의 경우 최근 이슬람 세력이 증가해 교회와 목회자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위협 받고 있습니다.

서울광염교회가 각 나라 언어로 보내는 성경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녹취]
(파브리스 라벤자리솔로 / 마다가스카르성서공회 총무)
"무엇보다도 오랜 기간 저희가 직면하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저희와 함께 계시고 저희를 보호하여 주시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만나게 해주심에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조현삼 목사님이 이끄시는 서울광염교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임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해외에 성경을 보내는 일이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서울광염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선교지에 성경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권의현 / 대한성서공회 사장)
"저희들이 원래 목표로 했던 성경기증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하나님께서 다 예비해주셨습니다. 후원하시는 교회 또 성도님들, 또 기도 이런 일들을 통해서 많은 기적을 금년도에도 저희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4개 나라에 성경을 기증한 서울광염교회는 현재 성경을 보낼 5개 나라를 추가로 선정하고 기도하고 있으며, 모두 10개 나라에 성경을 후원한다는 계획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서울광염교회 성경 기증 예식 / 9일, 경기도 용인시 대한성서공회 성서사업센터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두민아)

CBS노컷뉴스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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