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현금인출기 이용 보이스피싱 송금책 잇달아 검거

하경민 2021. 9. 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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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같은 현금인출기를 2시간 간격으로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송금책 2명이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동래구 사직동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사범으로 보이는 사람이 계속 돈을 송금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용한 현금인출기는 외부에 독립된 공간에 설치돼 보이스피싱 송금책들이 사용하기 좋은 장소로, 지난 달에도 보이스피싱 송금책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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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이용한 현금인출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같은 현금인출기를 2시간 간격으로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송금책 2명이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동래구 사직동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사범으로 보이는 사람이 계속 돈을 송금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사직지구대 소속 김모 경장 등은 경찰을 보고 도주하던 A(10대)군을 추적해 검거했다.

이어 2시간 뒤인 오후 1시 37분께 같은 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사범으로 보이는 사람이 돈을 뽑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 경장 등은 또 현장으로 출동해 B(10대)군을 검거하고, 현금 575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인 A군과 B군을 사기방조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이용한 현금인출기는 외부에 독립된 공간에 설치돼 보이스피싱 송금책들이 사용하기 좋은 장소로, 지난 달에도 보이스피싱 송금책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또 "김 경장이 평소 현금인출기 주변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신고요령 등을 알려줬고, 이날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송금책을 잇달아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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