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외국인·학생'발 연쇄감염 지속..31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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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Δ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9명 Δ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 관련 1명 Δ타지역 확진자 관련 2명 Δ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 Δ감염원 불명 2명이다.
지난달 14일 지역내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광산구 한 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되면서 이번 외국인들의 지역감염이 최초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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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15명(광주 4368~4382번), 전남에서는 16명(전남 2775~2790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외국인 중심 지역감염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Δ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9명 Δ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 관련 1명 Δ타지역 확진자 관련 2명 Δ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 Δ감염원 불명 2명이다.
지난달 14일 지역내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광산구 한 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되면서 이번 외국인들의 지역감염이 최초 점화됐다.
이들 부부의 확진에 이어 인근 아파트 외국인 주민 20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가족과 직장동료, 신도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광산구 소재 외국 검사 관련 확진자는 종교시설 17명, 주민 112명,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35명 등 164명이다. 외국인 고용 사업장 관련은 55명으로 총 219명이 확진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한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지난 7일 해당 중학교 3학년생(지표환자)이 확진된 데 이어 같은날 교직원과 학생 등 13명이 집단감염됐다.
이후 한 교직원이 출석하는 교회 신도 5명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학생들과 신도 등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날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해당 중학교 재학생 1명이 증상을 호소,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전남 지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중학교 등지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랐다. 지역별로는 순천 4명, 나주 3명, 무안·여수·해남 각 2명, 목포·장성 각 1명이다.
이들 중 3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들이다.
앞서 지난 3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중학교 1학년생 3명이 유증상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지역감염이 시작됐다.
뒤이어 같은반 학생 4명과 교직원 등 9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거나 전수조사 결과 확진됐다.
나주 소재 고등학교 관련 지역감염도 확산했다.
이날 오전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 1명이 감염원 불명으로 확진됐고 전교생과 교직원 등 35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이들의 가족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유증상검사에서 확진된 감염원 불명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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