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한샘 인수전 참여 공식화..LX하우시스와 맞대결(종합)

김종윤 기자,조현기 기자 2021. 9. 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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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전이 달아올랐다.

롯데쇼핑이 LX하우시스에 이어 지분 인수 참여를 공식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한샘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사모펀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립할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995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가구업계 2위 LX하우시스도 한샘 지분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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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전략적 투자자 참여 결정..본업과 시너지 창출 기대
©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조현기 기자 = 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전이 달아올랐다. 롯데쇼핑이 LX하우시스에 이어 지분 인수 참여를 공식화했다. 양측 모두 한샘이란 기업을 품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한샘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사모펀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립할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995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IMM PE는 한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15.45%와 특수관계인 7인 지분 약 30.21%를 인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 결의 이후 IMM 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했다. 업계 1위의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유통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와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당사와 상품·콘텐츠·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기대된다"며 "하이마트·건설 등과 협업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구업계 2위 LX하우시스도 한샘 지분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6일 한샘 인수를 위한 PEF에 3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가정 내 인테리어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한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IMM PE가 조만간 전략적 투자자로 롯데와 LX하우시스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곳 모두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투자자로 확정되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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