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고발장 초안, 정점식 의원 통해 전달

이현영 기자 2021. 9. 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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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에 전달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고발할 당시, 해당 고발장의 초안을 정점식 의원이 당직자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고발장 초안의 내용은 지난해 4월 8일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 내용과 사실상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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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에 전달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고발할 당시, 해당 고발장의 초안을 정점식 의원이 당직자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고발장 초안의 내용은 지난해 4월 8일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 내용과 사실상 일치합니다.

정 의원과 보좌관에 따르면 당시 당의 법률자문위원장이었던 정 의원의 보좌관이 최 대표 고발장 초안을 당의 당무감사실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건네받은 당의 법률자문위원 조상규 변호사가 해당 초안을 토대로 고발장을 작성해 실제 검찰 고발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고발장 초안을 누구에게 받았는지에 대해 정 의원과 보좌관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9일) 오전 '공명선거 추진단'을 구성해 김재원 최고위원을 추진단장으로 임명하고 진상 조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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