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4개 광역철도 연결..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다

최수상 2021. 9.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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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정 핵심과제인 울산 광역 교통망 혁신 실현을 위한 종합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동남권 순환교통망은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울산-양산(북정)-진영을 연결하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부산, 창원, 마산을 연결하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부산, 일광, 울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광역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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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광역교통망 혁신 비전
대중교통 분담률 15.8%로 낮아
교통혼잡료는 매년 10.5% 증가
KTX, 서울-울산-부산 연장 추진
대구·가덕도신공항도 1시간 안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정 핵심과제인 울산 광역 교통망 혁신 실현을 위한 종합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교통망 확충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수립 배경에는 도시 규모와 역할에 비해 매우 초라한 울산의 교통망 실정이다. 전국 7대 도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고 인접도시와 연결되는 광역철도도 전무한 상황이다. 울산의 대중교통 분담률은 15.8%로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다. 반면 교통혼잡 비용은 연평균 10.5%씩 가장 높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계획에서 울산시는 획기적인 대중교통 개선과 부족한 도로시설 공급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이 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영남권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현재 추진 중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도시철도 1·2호기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망 구축 △제2명촌교 건설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도로망 확충 사업을 비롯ㅇ해 동남권 순환교통망과 영남권 광역교통망 확대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을 완성해 부울경이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동남권 순환교통망은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울산-양산(북정)-진영을 연결하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부산, 창원, 마산을 연결하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부산, 일광, 울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광역철도다. 이같은 4개 광역철도가 모두 연결되면 동남권 대순환철도가 완성된다.

울산시는 향후 동남권을 넘어 영남권까지 광역교통망을 확대, 명실상부한 영남권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는 부울경과 대구·경북을 포함한 5개 시도가 참여하는 영남권 광역연합 형성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영남권 거점도시 연결을 위한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2023년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 현재 서울 청량리역에서 안동까지 운행 중인 'KTX-이음(EMU)' 노선을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연장운행을 추진한다.

여기에 구간별 건설 중인 영남권 순환 광역철도(MTX)와 대심도 지티엑스(GTX), 신해양운송수단 위그선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로서는 오는 2028년 대구통합신공항,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울산에서는 두 개의 국제공항 모두 1시간 안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울산은 영남권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두 곳의 국제공항을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 세계로 뻗어나가는 '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중심도시' 완전히 자리매김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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