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노르웨이 2조5천억 도로사업 따냈다

성초롱 2021. 9. 9.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포함된 국제 컨소시엄이 노르웨이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고속국도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Rv555 The Sotra Connection)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에 호주 맥쿼리,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민관협력 사업 진출 쾌거
SK에코플랜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현수교 조감도
SK에코플랜트가 포함된 국제 컨소시엄이 노르웨이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고속국도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북유럽에서 처음으로 인프라 민관협력(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에 진출한 사례다.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Rv555 The Sotra Connection)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에 호주 맥쿼리,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의 왕복 4차선 도로 신설 및 개량하는 이번 사업은 연장 960m의 현수교와 총 연장 4.4㎞의 터널 4개소가 포함된다. 완공되면 베르겐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는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스페인 에프씨씨(FCC),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도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다.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하게 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기간 중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매월 확정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이 혼잡한 555번 국도를 따라 현수교, 다수의 소교량 및 교량 하부를 통과하는 도로(언더패스), 쌍굴터널, 입체교차로(인터체인지)로 구성된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정을 관리하고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핵심 공종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설계를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