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자게시판 키다리' 코너로 감사행정 혁신 예고

경기=권현수 기자 2021. 9. 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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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잘못된 행정 반복을 예방하고 공정한 감사를 위한 시스템으로 전자결재시스템 '포동이 광장' 게시판에서 '키다리'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안양시는 '키다리' 코너에 공무원의 기본적 근무수칙 및 물품 구입 관리실태, 각 부서와 산하기관 감사결과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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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잘못된 행정 반복을 예방하고 공정한 감사를 위한 시스템으로 전자결재시스템 '포동이 광장' 게시판에서 '키다리'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키다리'는'키(Key)를 알면, 다시 걸리지 않는, 리퍼런스(Reference)'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감사과정에서 자주 지적 받는 유사 또는 반복적인 사항을 공지해 같은 건이 다시 지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안양시는 '키다리' 코너에 공무원의 기본적 근무수칙 및 물품 구입 관리실태, 각 부서와 산하기관 감사결과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감사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신분상 처분을 심사하기 위한 '감사결과심의위원회'도 새롭게 운영한다. 감사 결과에 따른 공무원의 잘잘못을 가려 처분의 형평성과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종합 및 특정감사 결과와 재심의 신청 건 검토, 시책과 제도 개선사항을 비롯해 감사행정 발전을 위한 사항 자문 등을 수행한다. 시는 이와 관련, '안양시 행정감사규칙'을 개정하고 올해 동 행정복지센터 감사 결과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창의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과오를 범한 경우 정상 참작이 고려된다"며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감사 시스템은 행정을 바로 이끌고 부당한 민원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며 감사행정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안양시청 전경. /사진=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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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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