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이차전지용 생산공장 추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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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시가 철강도시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K-배터리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에코프로의 적극적인 투자로 포항이 철강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배터리를 중심으로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가져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많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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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동·포항=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가 철강도시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K-배터리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다양한 투자유치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집적화 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9일 경북도와 포항시는 에코프로 그룹과 포항시청에서 리튬이차전지용 소재 생산공장 추가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에코프로 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13만8000㎡(약 4만2000평) 부지에 5000억원을 투자, 연산 10만t 규모의 전구체 등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립해 3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 가족사가 2017년 포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경북도와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에코프로 그룹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33만㎡(약 10만평) 부지에 배터리 양극재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7000억원을 투자, 배터리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에코프로의 적극적인 투자로 포항이 철강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배터리를 중심으로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가져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많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가 풀가동되는 2026년에는 근무인원이 총 2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에코프로가 총 2조2000억원을 투자, 경북의 산업 지도를 바꿔 놓고 있다"면서 "포항이 배터리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포항을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제조 혁신 생태계로 조성, 관련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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