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0주년 맞은 '영암 향교' 기념비 제막

김석훈 2021. 9.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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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은 영암 향교 개교 600주년을 맞아 교정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하고 민족 교육의 장으로서 유구한 역사를 기념했다고 9일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기념식은 전동평 영암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 최남호 전교, 향교 및 유림제위, 영암의 각 문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남호 향교 전교는 기념사를 통해 "영암향교가 앞으로 새로운 600년에 이어 천년이 지나도록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여러 유림 원로와 유림제위의 뜻을 받들고,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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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족 교육의 장으로서 유구한 역사 기념

9일 전남 영암군 영암향교에서 개교 600주년 기념비를 제막하고 있다. (사진=영암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영암 향교 개교 600주년을 맞아 교정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하고 민족 교육의 장으로서 유구한 역사를 기념했다고 9일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기념식은 전동평 영암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 최남호 전교, 향교 및 유림제위, 영암의 각 문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암군의 정신 문화유산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영암향교 창건 600주년을 축하했다.

최남호 향교 전교는 기념사를 통해 "영암향교가 앞으로 새로운 600년에 이어 천년이 지나도록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여러 유림 원로와 유림제위의 뜻을 받들고,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향교는 유교의 숭고한 정신과 철학적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 오면서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 큰 교훈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암향교는 1420년(세종 2년)에 영보역이 있었던 역리에 창건됐다. 달량진 왜변 이후 1603년(선조 36년)에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1985년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6호로 지정됐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유교 교육과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맡았다. 영암향교 600주년 기념 비문은 영암 유림 박준섭이 글과 글씨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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