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는 질문으로..' 대구 성서경찰, 학폭 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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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홍보물을 제작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폭,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여성청소년과장과 팀원들이 묘안을 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폭 등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수시로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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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성청소년과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 신설
신고를 질문 방식으로 접근성 키워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홍보물을 제작했다. 접근성을 높여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폭,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여성청소년과장과 팀원들이 묘안을 냈다.
‘부적’형태의 굿즈(명함 사이즈의 카드)를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굿즈에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연락처가 적혀 있다. 휴대전화 케이스 안에 부적처럼 휴대하기에 편하게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장난감 이미지를 부각시켜 거부감도 없앴다.
기존의 학교 앞 플래카드나 포스터에 적혀 있던 SPO번호를 외우거나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휴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비밀성 보장도 염두에 둔 부분이다.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전담관이 바뀌어도 굿즈에 적힌 번호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굿즈 배부 전 프로그램 운영 2주 만에 온라인으로 20여 건의 상담이 들어왔다.
주로 사이버폭력 관련 질문이 많았다고 한다. 학생들은 계정을 몰래 도용당했을 때 등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물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폭 등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수시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접수된 상담 중 우수 질문을 선정해 관련 내용과 예방 및 대처법을 카드뉴스로도 제작한다.
SPO의 SNS계정에 게재하고 선정된 학생에게는 상도 주어진다.
10년 경력의 베테랑 박장훈 팀장은 “학생들 경우 질문이 곧 신고일 수도 있다.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나 주변 상황들을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구진모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폭력 관련은 단기간 승부보기 어려운 일이다. 특성상 연결선을 잇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팀원들 모두 이번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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