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무거현대시장 지역 첫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9일 무거현대시장에서 남구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은 최현철 무거현대시장 상인회장에게 지역 첫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를 전달했다.

1993년 문을 연 무거현대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무거동 일대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다.

지난달 20일 지정된 무거현대시장 골목형 상점가는 연면적 1860㎡·지상 2층짜리 건물 4개 동 안에서 운영 중인 음식점 12곳, 식품·의류 등 소매업소 18곳, 서비스업소 2곳 등 모두 32개의 점포로 구성돼 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따라 무거현대시장에선 전통시장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해지고 국비를 지원받는 정부 공모사업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상인 교육, 경영 컨설팅 등 경영혁신 사업과 노후시설 개보수 등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구는 소상공인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밀착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골목형 상점가를 계속 늘려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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