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절반 "공공택지 조성 시 우선 고려할 사항은 교통"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민은 신규 공공택지 조성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교통 문제를 꼽았다고 화성시가 9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화성시가 온라인 정책자문단 5천121명을 대상으로 '신규 공공택지 지정(봉담3·진안지구)에 따른 조성 및 대응방향'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해예방을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을 묻는 말에 2천599명(50.8%)이 '교통난 해소 대책'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상 및 이주대책(18.2%), 공모를 통한 군 공항 타지자체 이전(16.6%),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14.4%) 등의 순이었다.

또한 '발전을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을 묻는 말에도 2천709명(52.9%)이 '교통 확충'을 꼽았으며, 공원·녹지 등 도시환경 조성(25.9%), 선 기반시설 후 입주(10.7%), 문화체육복지 생활SOC(10.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 대다수가 교통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만큼 신규 공공택지 개발 시 교통 문제 해결이 반영될 수 있게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국토부는 화성 진안동 일대 452만㎡에 2만9천호, 봉담읍 수영리 일대 229만㎡에 주택 1만7천호 등을 짓는 제3차 신규 공공택지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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