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코로나19 특별지원금 현장접수 개시

23개 읍·면·동사무소 등 49곳서 현장접수 시작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신청 접수가 9일부터 시작됐지만 우려했던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주시는 9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현장접수처에서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꾸려진 현장접수처 30곳은 오전부터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현장접수처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전부터 줄을 섰고, 일부 시민들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신분증이 없어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주시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49곳의 '현장접수처'를 운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려했던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현장접수처와 행정복지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인 9일과 10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주말인 11일과 1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현장접수 대상자들은 집중배부 기간에는 현장접수처에서만 접수할 수 있고, 집중배부 기간 이후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카드 잔액확인, 카드 사용제한 업종 등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와 경주시 SNS(경주시 알림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원응대를 위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직원을 총동원해 평일 저녁과 주말까지 현장접수처를 운영하겠다"며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는 신청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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