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로 없다" 이낙연, 회관방 짐 정리..의원직 사퇴 결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후보는 9일 지도부의 만류 속에 의원직 사퇴에 따른 후속 실무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이 후보 의원실 소속 보좌진들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의원실 짐을 정리했다.
지도부는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
이 후보 결기에 함께 하겠다는 취지에서 의원직 동반 사퇴를 계획했던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연쇄 사퇴를 부담스러워하는 지도부의 강한 만류와 캠프의 설득으로 이날 오전 의원직 사퇴 발표를 유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후보 "모든 것 던졌다"..전국 지지 선언 잇달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후보는 9일 지도부의 만류 속에 의원직 사퇴에 따른 후속 실무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이 후보 의원실 소속 보좌진들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의원실 짐을 정리했다.
이 후보는 전날 광주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국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국회의장실에 빠른 행정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보좌진 면직과 회관 사무실 반납 방침도 바로 정해졌다.
한 보좌진은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이삿짐센터를 통해 대대적으로 짐을 옮기고 있다"며 "지역에 있는 보좌진들도 있어 순차적으로 짐을 정리하고 회관방을 반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 사퇴 발표 당일 밤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 후보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해 재고를 요청했고, 이날 오전 송영길 대표 역시 통화로 이 후보를 설득하고 있다.
고용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이낙연 후보의 정권재창출을 향한 충청과 대선 후보로서의 결의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만류하고 계시다"라며 " 송 대표는 이 후보께 사퇴 의사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이 후보 결기에 함께 하겠다는 취지에서 의원직 동반 사퇴를 계획했던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연쇄 사퇴를 부담스러워하는 지도부의 강한 만류와 캠프의 설득으로 이날 오전 의원직 사퇴 발표를 유보했다.
다만, 이 후보의 뜻은 완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결사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는 '호남' 민심에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전날 광주·전남 발전 공약을 발표한 이 후보는 이날 전북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현지 인사를 만나기 위한 비공개 일정 또한 최대한 소화하고 있다.
세 결집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부산 지식인과 호남 기업인, 전국 청년 1만2000명은 이날 연이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날 광주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모든 것을 던졌고 더 이상 퇴로는 없다"며 결연함을 보였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입양 딸 10년 전 가출했는데 빚 독촉장 날아와…파양할 수 있나"
- 김여정 자녀 추정 아이들 포착…손잡고 신년 공연장에
- "안경 씌웠더니 홍준표와 똑같다"…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등장
- 무안공항 400만원 선결제했는데…카페, 100만원 팔고 "끝났다" 시끌
- 김흥국, 체포 저지 집회 등장 "내 별명 '계엄나비'…윤석열 지키자"
- '애경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제주항공 모회사' 몸 낮추기?
- 다 깨진 캐리어에 '탄 냄새'…계단 난간 부여잡고 또 무너진 유가족
- 아파트 거실에 닭 수십 마리 '푸드덕'…양계장 만든 세입자 경악
- "어르신 무시하나"…MBC '오늘N' PD 무례 논란에 시청자들 비판
- 정혜선 "20대 때 액션 배우 박노식과 키스신…50년 전엔 실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