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자산어보', 아시아필름어워즈 작품상·감독상 후보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어워즈에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36편의 영화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중 한국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 등 7편이다.

작품상 후보로는 ‘자산어보’ 외에 장이머우 감독의 ‘원 세컨드’,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 등이 올랐다.

‘자산어보’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남우조연상, 편집상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소리도 없이’와 ‘승리호’가 각 3개 부문에 랭크됐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가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열리다 지난해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다음달 8일 온·오프라인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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