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최대 1000억 펀드 첫 조성

박창영 2021. 9.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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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출신 이창환 대표 설립
창업자 은퇴앞둔 기업 투자

◆ 레이더 M ◆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경영권 매각 수요가 있는 중소·중견 기업을 조력하며 투자 기회를 발견하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최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모집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헤지펀드·사모펀드 운용사로 공식 출범한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15일 첫 펀드를 설정한다. 국내외에서 순차적으로 펀드 모집 절차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1000억원 규모로 완료할 방침이다.

이 운용사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오비맥주 등의 성공적 매각을 이끈 이창환 대표(사진)가 설립했다. 1호 펀드를 통해선 가치 상승 여력이 확실한 기업들에 장기 투자하며 저평가 요인을 직접 해소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투자 대상으로 삼는 기업은 창업자 은퇴를 앞둔 상장 중소·중견 기업이다. 경영권을 승계하는 대신 매각하기로 결정한 중소·중견 기업에 소수지분 투자를 단행한 뒤 일종의 IB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각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한다. 이 대표는 "얼라인파트너스는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외국계 IB 등에서 다년간 커리어를 쌓은 투자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우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IB, 로펌 등 자문사단을 구성하는 것부터 매각 과정을 디자인하고 투자자 실사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얼라인파트너스 1호 펀드엔 국내외 고액자산가, 기업과 패밀리 오피스 등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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