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소리극 옥이', 내달 5∼10일 국립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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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장애인을 위한 공연 '소리극 옥이'를 다음 달 5∼10일 하늘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
무속신화인 바리데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시각장애인 옥이가 주인공이다.
예약하면 인근 지하철역인 동대입구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장애인용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막·수어·음성 해설이 포함된 무장애 공연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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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극장은 장애인을 위한 공연 '소리극 옥이'를 다음 달 5∼10일 하늘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
극단 다빈나오 작품인 '소리극 옥이'는 2017년 초연했으며, 극작가 이보람이 극본을 쓰고 김지원이 연출했다.
무속신화인 바리데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시각장애인 옥이가 주인공이다. 옥이는 자신을 위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 역할을 해준 엄마가 병을 앓자 두려워하고, 트렌스젠더 은아는 옥이를 위로한다.
시각장애인 전인옥이 옥이를 연기하고, 장애인 배우 신강수·황철호도 출연한다. 영화 '워낭소리'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민소윤이 음악을 책임지고 대금을 연주한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대 해설을 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통역을 한다. 예약하면 인근 지하철역인 동대입구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장애인용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막·수어·음성 해설이 포함된 무장애 공연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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