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블랙홀에 묻혀버린 이낙연 '사퇴' 승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가 언론의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후보의 사퇴는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서는 중대한 이슈로 다뤄졌지만, 정치권 전체 이슈에서 주목도가 크지 않았던 셈이다.
언론의 관심도가 떨어질 정도로 시선을 끌지 못했던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가 향후 경선판을 뒤흔들 파괴력이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세론' 흔들 파괴력 있을지 관심..이번 주말이 고비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가 언론의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빅테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가 9일 공개한 오늘의 이슈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 기사는 413건으로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 관련 기사 117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았다.
이 후보로서는 충청권 경선에서 같은 당 이재명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 가깝게 패배한 뒤 전세를 뒤집기 위해 고심 끝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기대만큼 주목을 얻는 데는 실패한 셈이다.
이는 검색량에서도 확인된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 동안 윤 전 총장과 김 의원, 이 후보의 평균 관심도는 각각 34, 23, 14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1위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김 의원과 비슷한 24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네이버 데이터랩의 일간 검색어 트렌드에서도 김웅 의원 100, 윤 전 총장 76, 이낙연 후보 48, 이재명 후보 38로 나타났다. 이낙연 후보의 사퇴는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서는 중대한 이슈로 다뤄졌지만, 정치권 전체 이슈에서 주목도가 크지 않았던 셈이다.
이는 고발 사주 의혹의 경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으로, 민주당의 '집안 문제'인 경선과는 파급력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언론의 관심도가 떨어질 정도로 시선을 끌지 못했던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가 향후 경선판을 뒤흔들 파괴력이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지난 2012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김두관 당시 경남도지사는 지사직을 던지고 대권에 도전했지만, 문재인·손학규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낙연 후보가 64만여명이 참여하는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인 12일 슈퍼위크에서 뚜렷한 득표율 상승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반전을 기대하기는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 캠프 관계자는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는 충청지역과 다른 양상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주말을 계기로 이달 말 호남지역 지역 경선까지 확실한 뒤집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입양 딸 10년 전 가출했는데 빚 독촉장 날아와…파양할 수 있나"
- 김여정 자녀 추정 아이들 포착…손잡고 신년 공연장에
- "안경 씌웠더니 홍준표와 똑같다"…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등장
- 무안공항 400만원 선결제했는데…카페, 100만원 팔고 "끝났다" 시끌
- 김흥국, 체포 저지 집회 등장 "내 별명 '계엄나비'…윤석열 지키자"
- '애경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제주항공 모회사' 몸 낮추기?
- 다 깨진 캐리어에 '탄 냄새'…계단 난간 부여잡고 또 무너진 유가족
- 아파트 거실에 닭 수십 마리 '푸드덕'…양계장 만든 세입자 경악
- "어르신 무시하나"…MBC '오늘N' PD 무례 논란에 시청자들 비판
- 정혜선 "20대 때 액션 배우 박노식과 키스신…50년 전엔 실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