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화물차 군집주행 시연..매칭 플랫폼 개발

박진형 2021. 9. 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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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차 군집주행 전 과정을 시연했다.

향후 군집주행에 참여하는 차량을 연결하는 운영 서비스 플랫폼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연구를 총괄한 카카오모빌리티 기술부문 전상훈 박사는 "그동안의 국내외 군집주행 연구는 주로 '대열주행' 기술 자체에 집중돼 있었으나, 이번 국책과제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차량들을 연결하고 군집주행이 상용화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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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차 군집주행 전 과정을 시연했다. 향후 군집주행에 참여하는 차량을 연결하는 운영 서비스 플랫폼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국토교통부 개최 '화물차 자율협력 군집주행 기술개발 최종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V2X 기반 군집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 국민대, 아주대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해당 과제에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군집주행 상용화 시 활용할 수 있는 군집대열 참여자 간 이익 공유 모델에 대한 연구도 포함한다. 연비 개선, 운전 피로감 경감 등 군집 합류 시 선두 차량과 후행 차량의 혜택 비중이 다른 만큼 이익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다.

시연은 고속국도 영동선과 중부내륙선 약 80㎞ 구간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성공한 서여주 IC~여주 JCT 8㎞ 구간 시험 주행보다 난도가 높다.

차량 대수는 3대에서 4대로, 운행 속도는 80㎞/h에서 90㎞/h로 올렸다. 차량 간 거리도 15.6m에서 12.5m로 줄이는 등 정교한 군집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군집 합류 지점까지의 경로 안내

카카오모빌리티는 군집주행에 특화된 화물차 기사용 태블릿 앱과 플랫폼 서버를 구축해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기사용 태블릿 앱에서는 △신규 군집 형성 △군집 내 역할 설정 △군집 합류 지점까지의 경로 안내 △군집주행 중 긴급상황 경고 △선두 차량 시점에서의 씨스루 주행 영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서버는 차량 정보, 공통 경로, 합류 예상시간 등을 고려해 최대 이익이 발생하는 군집을 매칭한다. 또 매칭 이후 실시간 교통 정보, 경로 등에 따라 최적의 합류 지점을 결정해 안내한다.

연구를 총괄한 카카오모빌리티 기술부문 전상훈 박사는 “그동안의 국내외 군집주행 연구는 주로 '대열주행' 기술 자체에 집중돼 있었으나, 이번 국책과제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차량들을 연결하고 군집주행이 상용화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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