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테크코리아2021] 김민규 LG이노텍 기반기술연구소장 "AI, 기업 생산력 결정한다"

윤희석 2021. 9. 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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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제조업을 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핵심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김민규 LG이노텍 기반기술연구소장은 9일 '글로벌 테크코리아 2021'에서 '제조업 디지털 트윈을 위한 핵심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LG이노텍은 현재 AI를 제조품 불량 판정 시스템, 물류관리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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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LG이노텍 기반기술연구소장

LG이노텍이 제조업을 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핵심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딥러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제조 경쟁력을 무기로 차세대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규 LG이노텍 기반기술연구소장은 9일 '글로벌 테크코리아 2021'에서 '제조업 디지털 트윈을 위한 핵심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LG이노텍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트윈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정밀 제조업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LG이노텍은 광학·기판·전장 등 사업 분야에서 상품기획부터 개발, 제조, 마케팅 등 모든 과정에 디지털경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상황을 가상의 디지털 세계에 동일하게 구성해 특정 조건에 따른 결과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제조 현장에서 수율 예측 등에 활용된다. 하지만 실제 돌발상황을 반영하기 어렵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해석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김 소장은 “가상에서 이뤄진 설계·공정·검증 시뮬레이션의 정확도는 70%를 넘기 어려운데다 기계적 해석에만 10일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LG이노텍은 고도화한 데이터 연구와 SW 자동화 등으로 정확도와 리드타임 문제를 해결한 것은 물론 정교함을 더해 실제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 어떻게 딥러닝 AI를 도입하느냐가 기업 생산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AI를 예측·설계·제품개선에 활용해 제조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공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수요, 재고까지 예측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현재 AI를 제조품 불량 판정 시스템, 물류관리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과거 2주일 이상 걸린 공개 특허 분석 작업에 AI를 투입하면 10분내 처리할 수 있다”면서 “LG이노텍은 LG AI연구원과 협력해 AI를 활용한 문제 발굴 및 해소를 추진, 실질적 사업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미래 소재 디바이스, 5G·6G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자율차 등 미래차 전장부품 등 미래 사업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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