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테크코리아2021] 오덕근 에너테크 대표 "러시아에 3.3GWh 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변상근 2021. 9. 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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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이 연간 생산능력 3.3GWh 규모 러시아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오덕근 에너테크 대표는 9일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 주제발표를 통해 러시아 현지에 연간 생산능력 3.3GWh급 배터리 기가팩토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너테크는 러시아에 설립할 배터리 제조 공장을 바탕으로 현지 매출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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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근 에너테크 대표

국내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이 연간 생산능력 3.3GWh 규모 러시아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잠재력이 큰 러시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제 공략하고, 향후 유럽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오덕근 에너테크 대표는 9일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 주제발표를 통해 러시아 현지에 연간 생산능력 3.3GWh급 배터리 기가팩토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모듈과 팩 공장을 러시아 현지에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가 러시아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대표는 “지난 5월 러시아에 자회사(RENERA-ENERTECH)를 설립했다”면서 “러시아 칼리닌 그라드에 에너테크 최초로 해외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너테크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주로 생산한다. 올해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인 로사톰이 지분 48%를 인수한 바 있다.

에너테크는 로사톰에 지분이 인수된 것을 계기로 시장 잠재 가능성이 풍부한 러시아 전기차·ESS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러시아 전기차 시장은 현재는 미약하지만 2030년까지 전기차 22만대가 생산되고, 전기차 충전소 7만2000곳이 구축될 정도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이외 직류(DC) 시스템, 무정전전원장치(UPS),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잠재성이 매우 높다.

에너테크는 러시아에 설립할 배터리 제조 공장을 바탕으로 현지 매출을 확대한다. 러시아 배터리 사업 매출을 2024년 약 27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오 대표는 “현재 러시아 쪽 매출은 에너테크 전체 매출의 10%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2024년에는 (매출 중) 50~70%는 러시아에서 날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기가팩토리를 갖추고 유럽까지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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