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 움푹" 뿔난 시민, 나무 심었더니..車사고 뚝 '깜짝 효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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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주민이 행정 당국의 민원 처리에 항의하는 의미로 도로 한복판에 나무를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한 도로에 최근 바나나 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다.
사실 이 바나나 나무는 인근에 사는 남성이 심하게 훼손된 도로 상태를 살펴주지 않는 행정 당국에 항의하기 위해 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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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주민이 행정 당국의 민원 처리에 항의하는 의미로 도로 한복판에 나무를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한 도로에 최근 바나나 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공개된 영상에는 이 바나나 나무를 피하기 위해 크고 작은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실 이 바나나 나무는 인근에 사는 남성이 심하게 훼손된 도로 상태를 살펴주지 않는 행정 당국에 항의하기 위해 심은 것이다.
이 남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많은 차가 구덩이에 빠져 피해를 보고 크고 작은 사고가 나고 있다"며 "바나나 나무가 구덩이 위치를 알려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그대로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취재 결과 당국은 도로를 보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수리를 할지 말지 결정할 권리는 소유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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