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공장 영주 유치 절대 포기 못해" 황병직 도의원 도청 앞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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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영주)경북도의원은 9일 도청 진입로에서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6명과 영주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 배터리 부품공장 타지역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황 의원은 "SK머티리얼즈가 영주에서 위험물질인 모노실란 등 반도체 가스생산공장으로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미래성장산업인 배터리 소재공장을 영주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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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상주공장 MOU 저지 한목소리
황병직(영주)경북도의원은 9일 도청 진입로에서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6명과 영주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 배터리 부품공장 타지역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황 의원은 8일부터 도청 본관 앞에서 천막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미국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상주시에 8,400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실리콘 음극재을 생산하는 공장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경북도·상주시와 업무협약(MOU)체결을 앞두고 있다.
황 의원은 "SK머티리얼즈가 영주에서 위험물질인 모노실란 등 반도체 가스생산공장으로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미래성장산업인 배터리 소재공장을 영주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영주의 100년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유망산업을 유치하는 일인데 영주시장과 국회의원 등은 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주지역에서는 최근 SK머티리얼즈가 상주에 배터리 소재공장을 건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영주에서 위험물질을 생산하는 기업이 정작 미래형 사업은 다른지역에 투자하는데 따른 반발에서다.
여론은 두가지로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과 국민의힘 측은 주로 "이미 상주로 결정된 만큼 다른 투자를 이끌어내자"는 주장이고, 황 의원과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과 무소속 의원들은 "끝까지 영주투자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지역 선출직들의 주장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양측 지지자들 간에 비난전도 벌어지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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