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 가동"..쿠팡, LG화학과 MOU

김수연 2021. 9. 9.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은 LG화학과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쿠팡은 이 MOU 체결을 통해 고객과 물류센터로부터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한다.

쿠팡과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브라운(왼쪽)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과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이 9일 쿠팡 잠실 본사에서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쿠팡의 포장비닐과 LG화학의 재활용 원료 '펠렛'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은 LG화학과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쿠팡은 이 MOU 체결을 통해 고객과 물류센터로부터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한다.

쿠팡과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쿠팡은 로켓프레시 이용 고객들이 비닐과 완충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반납할 수 있도록 무료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은 재사용 가능한 '프레시백'을 통해 식료품을 배송 중이며, 다음 배송 때 배송직원이 이를 수거해 세척과 멸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한다.

앞으로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된 세종시 거주 고객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프레시백에 넣어 반납할 수 있다. 이로써 고객들은 재활용 쓰레기를 따로 분류, 보관, 처리하는 수고 없이 편리하게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그 다음 단계로 쿠팡은 고객들로부터 회수된 폐기물은 물론 쿠팡 물류센터에서 사용된 팔레트 포장 폐기물 또한 LG화학으로 운송한다.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해 쿠팡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 프로그램에는 각각 1곳의 쿠팡 물류센터와 물류캠프가 참여한다.

앞서 쿠팡과 LG화학은 6월부터 해당 협업 프로그램 준비에 착수했으며 향후 협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쿠팡과 LG화학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에 대한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화학과의 콜라보를 통한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이 쿠팡의 기존 친환경 노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 총괄 부사장은 "LG화학의 재활용 기술력과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결합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쿠팡은 30여 개 도시에서 1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백만 개의 프레시백을 이용해 신선식품을 배달 중이다"면서 "이미 쿠팡의 재활용 프레시백에 익숙한 고객들은 신선식품 포장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지 않고도 환경보호 노력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