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으로부터 1천억 원대 투자 유치한 대구시, '앵커부지 사수' 노력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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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5월 ㈜대동으로부터 1천억 원대 투자를 이끌어낸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유치부지를 지켜온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대구국가산단 최초 분양시 앵커기업 유치부지는 19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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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5월 ㈜대동으로부터 1천억 원대 투자를 이끌어낸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유치부지를 지켜온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대구국가산단 최초 분양시 앵커기업 유치부지는 19만㎡였다.
앵커기업 유치부지란 규모가 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대구시와 LH가 협의해 분양을 유보해 놓은 자리를 말한다.
하지만 2016년 준공이 된 뒤에도 마땅한 입주 기업을 찾지 못했고 LH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소규모 필지로 분할해 분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구시는 분할 분양할 경우 향후 오랜 기간 규모가 큰 기업을 유치할 수 없다는 단점을 고려해, 해당 부지를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말 앵커부지 19만㎡ 중 13만 1천㎡를 383억 원에 직접 매입한 것이다.
덕분에 대구시는 지난 5월 ㈜대동모빌리티에 적합한 대규모 부지를 제공할 수 있었고, e-모빌리티 제조 공장 건립을 통한 1214억 원 투자 확보에 성공했다.
대동에서 사용할 부지는 대구시가 매입한 앵커부지 13만 1천㎡ 중 10만 2천㎡다.
대구시가 그동안 부담했던 매입금을 LH에 돌려주면, LH와 ㈜대동모빌리티가 부지 매입 계약을 다시 맺는 식이다.
당시 계약 내용에 따라 대구시는 납부액과 이자까지 모두 회수할 수 있고, 실제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중요 기업을 유치한 셈이 됐다.
한편 대구시는 하반기 중 국가산단 2단계 구역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단계 분양에서는 대규모, 중견기업 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앵커부지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면 대구국가산단의 핵심부지가 소규모 필지로 분할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대구시가 대기업 유치부지를 먼저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전략으로 앵커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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