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파리시 17구와 자매결연 추진.."IT·교육·문화 교류 확대"

한국-프랑스 의원친선협회 대표단 양천구 방문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카트린 뒤마 회장에게 화문석 방석을 전달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9일 오후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와 한국-프랑스 의원친선협회(회장 카트린 뒤마)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천구와 프랑스 지방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17구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 초청으로 방문한 한국-프랑스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에는 카트린 뒤마 회장, 비베트 로페즈 부회장, 올리비에 자캥 부회장, 카트린 프로카시아 상원의원과 함께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석했다.

양천구 측에서는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서병완 양천구의회 의장, 김정호 부구청장, 노병채 행정지원국장이 자리해 지방도시 간 다양한 교류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카트린 뒤마 의원친선협회장은 "프랑스 현지의 활발한 한류 열기와 함께 파리 17구에는 다수의 한국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유명음악학교(Cortot)와 요리·호텔학교가 있다"며 "양천구와 파리시 17구 간 문화·예술·교육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공원이 많고 안양천도 잘 정비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유명하다"며 "이를 십분 활용해 문화가 흐르는 정원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프랑스문화원과도 협력해 정기적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천구를 방문한 한국-프랑스 의원친선협회 대표단,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간담회를 마친 한국-프랑스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은 관내 스마트시티 사업 시설을 둘러보고 양천구 랜드마크로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파리공원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는 스마트시티 특구로서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최첨단 기술을 구정에 적극 접목해 구민이 살기 좋은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한 뒤 "카트린 뒤마 회장님께서 양천구와 파리시 17구가 스마트 산업, 공원, 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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