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미 금리인상 사이클로 진입.. 긴축 전환, 언급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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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이 금리인상 사이클로 진입했다. 다만 긴축 수준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할 지 여부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박 부총재보는 추가 금리 인상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인상의 가장 큰 전제는 경기의 양호한 회복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느냐에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경기에 영향을 주고 경제회복 전망을 벗어나는 상황이 되면 금리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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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9일 기준금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 조정시기는 향후 성장률, 물가, 금융불균형 등 상황 전개 추이에 달려 있다"며 "현재 완화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그 정도를 언제, 어떻게 추가 조정할 지는 향후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총재보는 추가 금리 인상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인상의 가장 큰 전제는 경기의 양호한 회복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느냐에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경기에 영향을 주고 경제회복 전망을 벗어나는 상황이 되면 금리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총재보는 기준금리 인상 하나만으로 가계부채와 금융불균형을 완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주택가격 상승의 기대감이 여전히 큰 부분과 연결된다"며 "금리 인상만으로는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에 큰 영향을 주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거시건전성 정책, 주택 공급 정책 등이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이 한은에 자영업자 채권 매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그는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 밝혀진 게 없다"며 "한은도 코로나19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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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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