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농특산물, 코로나19 소비위축 뚫고 매출 '급성장'

김종효 2021. 9. 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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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에서 재배·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판매량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급성장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순창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결과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판매량이 급증세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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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산물직판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에서 재배·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판매량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급성장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순창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결과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판매량이 급증세라고 9일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라이브커머스, 농특산물직판장, 직거래장터, 수출, 통합마케팅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우체국과 함께 '쇼핑25시', '쇼핑딜', '주말에 뭐 먹지' 등에 농특산물을 입점시켜 상반기에만 5억68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속적인 실시간방송을 통해 홍보와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장인 농특산물직판장에서도 상반기 5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1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순창군 농특산물 매출 증가의 백미는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마케팅이었다.

공동사업법인에서는 대농가 주축으로 공동선별회를 구성해 블루베리, 두릅, 밤 등을 중심으로 15개 품목에 대해 대형판매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상반기에만 1496t,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배추와 밤을 중국, 캐나다 등에 수출해 농가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창의 농특산물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농가의 인식전환이 큰 몫을 하며 신선한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매장 진열대에 올랐고 입소문이 타면서 충성고객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숙주 군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가올 추석 선물로 순창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많은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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