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수심리 4주째 둔화..시장 변곡점 오나

전형민 기자 2021. 9.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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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택 매수우위지수가 4주째 하락하면서 부동산시장 변곡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6일 기준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09.2로 조사됐다.

매수우위지수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동향을 나타내는 수치로 매매심리를 나타낸다.

여전히 매도자가 매수자에 비해 우위에 서있지만,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올해 내내 상승하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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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매수우위지수 4주째 하락세..서울 112.3→105
여전히 매도자 우위에 상승세 계속..시장 분위기 반전 관심 ↑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 추이. KB리브부동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택 매수우위지수가 4주째 하락하면서 부동산시장 변곡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6일 기준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09.2로 조사됐다. 전주(8월 30일, 109.7)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지난 8월 16일(114.6)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다.

매수우위지수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동향을 나타내는 수치로 매매심리를 나타낸다. 매매가격지수에 선행하는 성격이 있다. 100을 기준점으로 100보다 높으면 매도자가,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가 우위에 있다는 뜻이다.

서울과 수도권도 전국 지수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같은 기간 112.3에서 105로 꾸준히 하락했고, 수도권 역시 125.2에서 117.4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매도자가 매수자에 비해 우위에 서있지만,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올해 내내 상승하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KB 리브부동산 제공. /뉴스1

그러나 주택 매매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45% 상승해 지난주 상승률(0.41%)을 소폭 확대했다.

자치구별로는 Δ노원구(0.76%) Δ성북구(0.74%) Δ금천구(0.73%) Δ강서구(0.69%) Δ강북구(0.68%)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의 상승률은 0.64%로 전주(0.66%)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안성(1.48%)과 동두천(1.35%), 평택(1.23%), 오산(1.18%) 등이 1%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가 0.99%로 1%에 육박했고 Δ서구(0.93%) Δ연수구(0.90%) Δ계양구(0.81%)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 역시 전주보다 0.33% 상승하면서 여전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0.29%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0.2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구(0.66%)와 성북구(0.65%), 동대문구(0.53%), 관악구(0.50%), 동작구(0.50%) 지역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25개 자치구 중 하락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42%와 0.48%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Δ안산 단원구(1.51%) Δ오산(1.27%) Δ평택(1.25%)Δ양주(1.22%) 등이 1%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Δ연수구(0.85%) Δ부평구(0.73%) Δ미추홀구(0.67%)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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