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종·소득·성별 불평등으로 30년 간 23조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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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종, 교육 및 소득의 불평등으로 지난 30년 간 약 23조달러(2경6894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자들은 인종 간 고용, 교육 및 소득 비율의 불평등은 국가 전체의 경제 규모를 작게 만들기 때문에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도덕 문제를 넘어 경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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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히스패닉, 학력 높아도 단순 노동 종사 확률 높아
불평등 해소는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문제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이 인종, 교육 및 소득의 불평등으로 지난 30년 간 약 23조달러(2경6894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양한 구조적 장벽이 수많은 인력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차단했고 이것이 경제적 손실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논문은 흑인 남성이 평균적으로 백인 남성보다 시간당 8달러 적은 임금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1990년 이래로 흑인과 백인 남성 간의 고용률은 좁혀지지 않았으며 흑인과 백인 여성 간의 임금 격차는 외려 확대됐다고 짚었다.
또한 학력 격차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백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보다 자신이 달성한 교육 수준에 비해 낮은 일자리를 얻을 확률이 적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흑인, 히스패닉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단순 노동 등에 종사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내 히스패닉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생산량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저자들은 인종 간 고용, 교육 및 소득 비율의 불평등은 국가 전체의 경제 규모를 작게 만들기 때문에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도덕 문제를 넘어 경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불평등 개선은 단순히 동일한 경제 규모에서 얻은 수익을 재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규모 자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사람들의 인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라면서 “불평등 해소는 누군가의 부를 다른 이에게 이전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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