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재명 지지자들 "檢, 표적수사..즉각 진상규명하라"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2021. 9.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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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들이 최근 검찰에게 제기된 이른바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에 대해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 시민단체이자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바른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 20여 명은 9일 수원지검 앞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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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검찰, 민주당 제1주자 무너뜨리기 위한 프레임…진상규명 해야"
의혹 대상 검사, 수원지검 근무 주장…검찰개혁 촉구
서울중앙지검, 사실관계 여부 점검 예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바른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이 9일 수원지검 앞에서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정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들이 최근 검찰에게 제기된 이른바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에 대해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 시민단체이자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바른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 20여 명은 9일 수원지검 앞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바른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 박성수 고문은 "2년간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있었고, 모두 정리된 지 1년이 지났다"며 "하지만 검찰의 만행은 빙산의 일각이었으며, 또다른 이재명 죽이기가 있었다는 KBS 보도에 경악을 금치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KBS는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를 받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40)씨를 수사하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씨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검찰이 이씨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박 고문은 "이 지사는 3~4년 전부터 각종 수사와 판결 등으로 곤경에 처했지만,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지금은 민주당 경선 제1주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KBS 보도에서 나왔듯이 검찰은 이재명을 낙마시키기 위해 피의자(이씨)를 상대로 수차례 회유와 협박을 했다"며 "이것은 공정을 추구하는 검찰이 행해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황진환 기자


박 고문은 의혹을 받는 검사가 현재 수원지검에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고문은 "당시 문제의 검사가 현재 수원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집행부와 상의해 형사고발 등 앞으로 활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도된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악용해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보려는 유력정치인을 정치적으로 암살하려 한 것"이라며 "정부는 즉각 진상을 규명하고, 적폐 검찰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KBS의 보도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회유나 압박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권보호관실에서 사실관계와 인권침해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당시 중앙지검에서 해당 조폭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 관련 수사가 진행된 사실이 없다"며 표적수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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