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 개교 600주년 맞아 기념비 제막..지역 정신문화의 뿌리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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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의 영암향교가 개교 600주년을 맞아 9일 교정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장, 최남호 전교를 비롯해 향교 및 유림제위, 각 문중 대표가 참석해 영암군 정신문화유산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영암향교 창건 60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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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영암군의 영암향교가 개교 600주년을 맞아 9일 교정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장, 최남호 전교를 비롯해 향교 및 유림제위, 각 문중 대표가 참석해 영암군 정신문화유산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영암향교 창건 600주년을 축하했다.
최남호 향교전교는 기념사를 통해 "영암향교가 앞으로 1000년이 넘도록 이어져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여러 유림원로와 유림제위들의 뜻을 받들어 영암향교 발전을 이룩하는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향교는 유교의 숭고한 정신과 철학적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오면서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요즘 세대에게 큰 교훈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 향교 유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암향교는 1420년(세종 2)에 영보역이 있었던 역리에 창건됐으나 달량진 왜변 이후 1603년(선조 36)에 현재 위치한 곳으로 이전했으며, 1985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6호로 지정됐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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