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1% 넘게 하락..상위 10개 종목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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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한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칩 주문 둔화 경고로 1.23% 하락하면서 관련 종목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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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도 속 개인 1조원대 '사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소폭 상승 중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플랫폼 규제 우려로 급락한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를 포함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가 모두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29포인트(1.53%) 하락한 3114.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146.64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점차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3090.2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베이지북을 통해 7~8월 미국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차례 발표하는 미국 경제동향보고서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외식, 여행, 관광 활동 위축과 노동력 부족 등이 경제 성장 둔화 요인으로 꼽혔다”며 “고용도 전반적으로 증가됐지만 이직률 증가, 조기퇴직 등이 그 규모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조201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3억원, 93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 홀로 순매수로 대응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우려로 각각 7.22%, 2.56% 떨어졌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총은 각각 10조6730억원, 7조4740억원이 증발했다.
반도체 등 나머지 종목들도 줄줄이 약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는 각각 2.83%, 2.73%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한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칩 주문 둔화 경고로 1.23% 하락하면서 관련 종목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2.60포인트(0.25%) 하락한 1034.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59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3억원,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2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장 전 SK이노베이션(096770)과 약 10조원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 엘앤에프(066970)가 3.57% 오르고, 펄어비스(263750), 씨젠(096530)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88%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각 1.41%, 0.44%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는 소폭 상승 중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5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4만8000원(0.64%) 오른 5507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2만8000원(3.18%) 오른 415만6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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