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시작, 너도나도 부동산 공급확대..건설株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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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0대 대통령선거를 6개월 앞두고 여야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건설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대선 주자들이 공급 확대를 기조로 한 부동산 정책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달 주춤했던 건설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여야 정당의 주요 대선 후보자들이 부동산 공급 정책에 초점을 맞추면서 건설주 주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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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 사이 GS건설 9%·DL이앤씨 8% ↑
대선후보 부동산 공약에 증권업 모멘텀 지속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 20대 대통령선거를 6개월 앞두고 여야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건설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대선 주자들이 공급 확대를 기조로 한 부동산 정책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달 주춤했던 건설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대선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건설주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은 최근 2주 사이 주가가 9% 올랐다. 지난달 26일 4만55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4만4200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DL이앤씨(375500)는 8.4%, LX하우시스(108670)는 6.9%,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6.6%, 쌍용C&E(003410)는 3.5% 올랐다. 그 외 현대건설(000720)은 0.8%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지난달 4만6000원대까지 떨어진 주가가 5만2000원까지 오르며 낙폭을 만회했다.
동부건설우(005965)는 이날 전 거래일 보다 11.8% 급등했다. 동부건설우는 회사 임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영향이 컸다.
특히 부동산 정책이 20대 대선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을 공약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낙연 의원은 서울 공항 이전을 통해 총 7만호의 공공주택 건설을 들고나왔고, 이재명 지사는 기본주택 250만채를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세균 후보 역시 280만 가구 공급 물량을 공약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수도권 130만호를 포함한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을 1호 공약으로 내놨다. 윤 전 총장은 전면적인 규제 완화 정책도 발표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홍준표 의원 역시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고, 공공부문 쿼터(4분의 1)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여야 정당의 주요 대선 후보자들이 부동산 공급 정책에 초점을 맞추면서 건설주 주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여야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은 지속적으로 언급될 것이고 이는 건설업종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야 경선이 마무리돼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10월까지는 관련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도 “구체적인 부동산 공급 정책에 업종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됐다”며 “대형건설주와 건자재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GS건설을 최선호주, 현대건설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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