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악취민원 '뚝', 정주여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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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악취 저감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익산시는 여름철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선 결과 지난달 폭염기 악취 민원이 절반으로 저감됐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는 여름철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심야시간대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 등 악취 배출사업장을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점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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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악취 저감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익산시는 여름철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선 결과 지난달 폭염기 악취 민원이 절반으로 저감됐다고 9일 밝혔다.
하절기 악취 민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악취 발생이 절정을 이르는 8월을 기준 2019년 1387건, 2020년 1611건이었던 악취 민원이 지난달에는 850여 건에 크게 줄었다.
익산시는 여름철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심야시간대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 등 악취 배출사업장을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점검해왔다.
지난달 말 기준 183개소에서 300여 건의 악취 시료를 채취했고, 악취배출시설 적정 운영 여부 확인을 통해 관련법을 위반한 45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도심권 악취 민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분뇨 냄새를 줄이기 위해 관련 부서 합동점검에 나섰다.
환경관리과와 축산과 합동단속으로 40여 곳의 축사를 불시에 점검해 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2개 농장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여기에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조기 매입에 박차를 가했던 왕궁정착농원 축사 매입 사업도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익산시는 현업축사 매입 시 농가의 매도 기피 등을 우려해 왕궁면 소재 축사에 대한 적법화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매입 목표인 62농가 중 57농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업장의 생산 활동이 있는 한 악취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사업주의 환경친화적 인식과 민·관이 협력하는 마음으로 매년 체감악취를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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