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우울증 고백.."놀이터에서 웃는 아이 보며 혼자 울어"(라스)

강소영 2021. 9. 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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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은(사진)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과 현 상황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현재에 대한 고민으로는 "딸에게 아빠의 부재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며 "아직은 '아빠가 많이 바쁘다' 정도로만 얘기한 상황"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언제 정확하게 말해줘야 할지 고민"이라며 "동화책 내용에 아빠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엄마로 바꿔서 읽어주게 된다. 저 혼자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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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정가은(사진)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과 현 상황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답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가 출연했다. 

정가은은 “싱글맘 된 지 4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처음에는 딸을 혼자 키우다가 너무 힘들더라. 놀이터에서 아이가 웃고 있는데 저는 울고 있더라”며 우울증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현재에 대한 고민으로는 “딸에게 아빠의 부재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며 “아직은 ‘아빠가 많이 바쁘다’ 정도로만 얘기한 상황”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언제 정확하게 말해줘야 할지 고민”이라며 “동화책 내용에 아빠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엄마로 바꿔서 읽어주게 된다. 저 혼자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도 많이 얘기한다. 어떤 집에는 엄마가 없기도 하고, 할머니가 없을 수도 있다”며 “딸에게 가족 구성원이 저마다 다를 수 있으니 다름이 있어도 그런 거로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얘기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혼 경험이 있는 김구라는 “아이들이 생각만큼 눈치가 없거나 모르지 않는다. 여태까지 잘 해왔으니까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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