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김정열 교수팀, 고혈압·시신경섬유층 관계 분석

김도현 2021. 9. 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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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은 안과 김정열 교수팀 논문이 미국당뇨병학회(ADA) 대표 저널인 'Diabetes(당뇨병)'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당뇨망막병증이 관찰되지 않는 당뇨 환자에서 빛 간섭 단층촬영을 이용한 망막 시신경섬유층 두께와 고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빛 간섭 단층촬영기를 이용해 정상 대조군과 당뇨 환자군,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된 환자군의 시신경섬유층 두께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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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은 안과 김정열 교수팀 논문이 미국당뇨병학회(ADA) 대표 저널인 ‘Diabetes(당뇨병)’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당뇨망막병증이 관찰되지 않는 당뇨 환자에서 빛 간섭 단층촬영을 이용한 망막 시신경섬유층 두께와 고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망막 시신경섬유층은 신경절 세포 축삭 돌기로 구성된 망막 10개 층 중 하나로 녹내장과 같은 안과 질환뿐 아니라 전신 질환에 의해서도 손상당할 수 있다.

손상은 시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아짐으로 나타나고 이를 빛간섭단층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빛 간섭 단층촬영기를 이용해 정상 대조군과 당뇨 환자군,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된 환자군의 시신경섬유층 두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된 환자군에서 시신경섬유층 두께가 더 얇아진 것을 확인, 두 질병이 합병돼 있을 경우 고혈압 유병 기간이 시신경섬유층 두께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 시신경섬유층은 고혈압이 합병돼 있으면 망막증이 발생하기 전부터 손상이 더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합병된 환자에서 다양한 안과적 질환에 의한 시신경섬유층 두께 분석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를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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