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멍' 어떠세요?..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암피우마' 등 새가족 선보여

이삭 기자 2021. 9. 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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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단양의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새 가족이 들어왔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전국 최대 규모인 민물고기전시관으로, 멍하니 물만 바라보는 ‘물멍’ 장소로 인기를 끌고있는 곳이다.

단양군은 다누리아쿠아리움에 희귀 양서류와 파충류 3종을 새롭게 들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서·파충류는 암피우마와 칼꼬리영원, 타이거살라만다 등이다.

이 동물들은 지하 1층 양서·파충류존 수조에서 새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암피우마는 두 발가락를 갖고 있으며 외형은 장어처럼 생겼지만 어류가 아닌 양서류다.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밤에 작은 갑각류나 어류를 잡아 먹는다.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미 대륙에서 서식하는 타이거살라만다는 온 몸에 호랑이 무늬를 갖고 있다. 일본 류큐 군도가 주 서식지인 칼꼬리영원은 파충류과에 속하는 도마뱀으로,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생물이라고 단양군은 설명했다.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수조 150개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0종 2만3000여마리가있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이다. 2014년 양서·파충류 특별 전시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2종 60여마리 양서·파충류를 선보이고 있다. 안경을 쓴 안경카이만 악어와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황금 독화살 개구리 등이 이곳의 인기 동물이다.

이 곳은 개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257만4388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청독화살개구리를 들여오는 등 지속적으로 볼거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단양군이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새롭게 입식한 ‘암피우마’ 모습.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리움 내 양서·파충류관 모습. 단양군 제공.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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