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한다

이준호 2021. 9.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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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에게도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시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며 "5차 국민지원금과 관련, 형평성 논란이 있는 만큼 피해를 보는 시민이 없도록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황 시장은 지난 7월 정부에 5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건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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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재난지원금 제외 8300여명 대상
25만원씩 지역화폐 지급 계획.. 20억원 소요 예상
9일 오전 황명선 논산시장이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에게도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시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며 "5차 국민지원금과 관련, 형평성 논란이 있는 만큼 피해를 보는 시민이 없도록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논산시는 충남도와 예산 분담 부분을 협의 중이며, 타 시군과 공동보조를 맞추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와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더라도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자체 예산으로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소요예산은 20억원 정도로 5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은 8,300여명에 이른다.

시는 영업제한으로 손실을 본 집합금지 대상업소도 지원한다. 영업제한 1그룹 유흥시설에 100만원, 2그룹인 식당·카페·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은 50만원, 3그룹인 스터디카페와 오락실, PC방은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황 시장은 "논산사랑 지역화폐를 지급수단으로 해 자영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모두 활력을 찾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황 시장은 지난 7월 정부에 5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건의 했었다. 또한 지난 7일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긴급현안으로 다뤘다.

그는 “양승조 지사에게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건의했으며,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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