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창업메카 만든 윤석진 "여러 '아기유니콘'도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폭적으로 연구소기업을 지원해 KIST 기술로 성공한 사례를 만들겠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목표로 하는 아기 유니콘 기업들이 나올 수 있다."
윤 원장은 "KIST에서 나온 연구소기업이나 출자 기업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라 (일반 기업 대비) 경쟁력이 높다"이라면서 "앞으로 애로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위 인턴서 발급 논란 등 수습하고, 연구소 정상화
연구소 창업 기업 16개로 늘어..美 보스턴 입주 기업도
선급기술료서 경상기술료로.."끝까지 사업화 책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폭적으로 연구소기업을 지원해 KIST 기술로 성공한 사례를 만들겠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목표로 하는 아기 유니콘 기업들이 나올 수 있다.”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연구소기업 육성과 KIST 역할을 강조했다.
KIST는 △1개 기업(2005년~2007년) △1개 기업(2011년~2013년) △6개 기업(2014년~2016년) △10개 기업(2017년~2019년)에 불과했을 정도로 다른 출연연 대비 연구원 창업 숫자가 적었다. 때문에 윤 원장 취임 직후 연구원들의 안정적 창업을 위해 휴직·겸직 기간을 6년으로 늘렸다. 연구소안에 벤처캐피탈(VC)와 연계해 오디션형 창업학교도 운영했다. 이러한 지원책에 힘입어 최근 2년간 16개 창업기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과도 여럿 나왔다. 연구원이 위치한 홍릉강소특구에서 경희대, 고려대 등과 협업을 강화하면서 1호 연구소기업인 메디케어텍이 설립됐다. 해외에서도 창업 사례가 이어졌다. K2B 테라퓨틱스는 20억원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에서 창업했다. 윤 원장은 “KIST에서 나온 연구소기업이나 출자 기업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라 (일반 기업 대비) 경쟁력이 높다”이라면서 “앞으로 애로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KIST 내부에는 기업 연구자들과 연구소 연구자들이 함께 연구하는 ‘링킹랩’도 가동되고 있다. 초소형 귀금속 나노입자 제조 기술을 금양에 선급료 10억원에 이전하는 성과도 거뒀고, 기업들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앞으로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까지 책임지고 이끌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윤 원장은 “선급기술료 방식에서 경상기술료로 바꿨으며, 기업에 이전한 기술이 상용화까지 이어지도록 책임지고 돕겠다”며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등 이정표(마일스톤) 방식으로 기술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기술사업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사업화본부도 새로 만들어 직원들이 보직을 순환하더라도 업무 관련성을 높이도록 조직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KIST 기술의 문턱을 낮추고, 기업과 성장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현대차 세계최대 中시장서 몸집 줄이나…주재원 수십명 철수
- 하룻새 2억 뛰었다‥'GTX 호재' 더 뜨거워진 의왕
- (영상)"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전자발찌 연쇄살인범 막말
- "모더나 맞고 대머리 됐다" 日여성, 2차 접종한 이유
- "참 어렵다"...60대에 '담배 셔틀' 시킨 10대들, 고개 숙인 어른들
- [2022예산] 전역 때 1000만원 받는 병사 나온다
- "사회가 X같다"…'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욕설·발길질까지(종합)
- 윤희숙 "사퇴서도 안냈다? 여당·TBS 허위사실 유포"
- 또 배달기사 사망사고…SUV에 치여 그 자리서 사망
- 30대女 살해유기한 피해자 남편의 스승…시신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