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표적수사 보도 경악..수사권·기소권 악용한 '검찰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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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표적수사 의혹' 논란이 최근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 지지자들이 적폐검찰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 지지단체인 '바른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은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죽이기가 있었다는 지난 7일 KBS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악용해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보려는 유력 정치인을 정치적으로 암살하려 했다는 점에서 인권유린이며 헌법유린 범죄행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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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트레이드 전 대표 별건수사 의혹..檢 "보도 법적조치 검토"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검찰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표적수사 의혹' 논란이 최근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 지지자들이 적폐검찰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 지지단체인 '바른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은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죽이기가 있었다는 지난 7일 KBS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악용해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보려는 유력 정치인을 정치적으로 암살하려 했다는 점에서 인권유린이며 헌법유린 범죄행위다"라고 말했다.
앞서 KBS는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인 코마트레이드 전 대표 이모씨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의 '이 지사 표적수사'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씨는 2017년 12월 구속되기 전까지 성남지역에서 '코마트레이드'의 전 대표로 활동했는데 당시 검찰은 이씨가 성남지역에서 여러명의 유력 인사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중 한 명이 이 지사라는 점을 암시하며 그의 혐의와 상관없는 별건수사를 했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검찰과 이씨는 직접적으로 이 지사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SNS 자주 하시고 축구 좋아하시는 분, 그 분"이라고 말해 이씨도 이 지사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이후 이씨가 청탁과 로비가 없었다는 취지로 밝히자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가해졌다는 것이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씨가 대표로 있던 코마트레이드는 성남FC의 한 후원사였고 코마트레이드는 조폭으로 지목된 기업으로 알려져 지난 2018년 한때 이 지사에게 '조폭 연루설'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
보도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정치검찰의 청부 고발 의혹에 이어 이 지사를 겨냥한 판짜기 수사는 흡사 먹잇감을 포착한 사냥꾼을 연상케 한다"며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먼지털기식 수사·별건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른 것으로 가장하는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3차장으로 있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범죄자의 거짓편지만 있으면 공직자를 손쉽게 감찰이나 수사대상으로 만들어 무력화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누가 범죄와 맞서려 할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이씨의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수사팀도 "이씨와 관련된 혐의만 조사했고 이 지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은 없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세상을 원하는 경기도 사람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검찰청 일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또한차례 가질 예정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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