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드가자~" 자가진단 앱 알림 폭탄, 해킹범은 고교생

장유하 인턴기자 2021. 9. 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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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발생한 교육부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외부 공격 사건은 고등학생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의하면 A군은 지난 7월 14일 새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스스로 체크하는 교육부 자가진단 앱을 공격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얘! 자가진단 하렴!', '자가진단 드가자' 등의 알림 문자를 다수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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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해킹해 다수의 알림 문자 발송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없어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지난 7월 발생한 교육부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외부 공격 사건은 고등학생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은 진단 앱을 해킹해 알림 문자를 무단으로 발송하는 등 정보통신망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A군은 지난 7월 14일 새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스스로 체크하는 교육부 자가진단 앱을 공격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얘! 자가진단 하렴!’, ‘자가진단 드가자’ 등의 알림 문자를 다수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당시 여러 개의 인터넷 주소(IP)에서 자가진단 앱에 대한 공격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IP를 모두 차단했다. 다행히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7월 교육부의 의뢰를 받고 수사에 나선 뒤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A군의 범행을 확인했다.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이달 안에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장유하 인턴기자 you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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