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위험물 해상운송 안전향상 협정 체결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과 검사정보 공유 기반 마련

이형철 KR 회장(왼쪽)과 이상진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장이 위험물용기 검사정보 공유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KR)은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KOMDI)과 위험물용기 검사정보 공유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위험물용기 검사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미승인 위험물용기의 유통과 사용을 근절해 위험물 해상운송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위험물용기 검사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해 정부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위험물용기의 유통과 사용 방지에 협력한다.

이상진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장은 "KR과의 협정으로 위험물운송용기 검사뿐 아니라 컨테이너 수납검사 수행 시 검사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최근 세계 주요 항구에서 위험물로 인한 폭발 사고가 잦아 위험물 및 위험물용기에 대한 관리와 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됐다"며 "관리체계 개선으로 검사 안전성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R은 1990년부터 부의 위험물용기 검사인증기관으로서 국제기준 및 국내법령에 따라 위험물용기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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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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