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차세대 백신 원천기술·기후문제' 현안 해결 연구 나선다

김승준 기자 2021. 9. 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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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백신 개발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과학기술기반 안전망을 구축해 국책연구소의 책무를 다하겠다."

윤 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 사람·공동체·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 연구에 기여하겠다는 'KISTandard'(키스탠다드)를 선포하려고 한다"며 "차세대 백신 개발 등 국민건강안전을 지키는 과학기술 기반 안전망을 구축해 국책연구소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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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화학연, 생명연, 안전성평가연과 차세대 백신 개발 '맞손'
"유사시 사회문제 해결 연구 위한 출연연 예산 경직성 완화돼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9일 KIST 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2021.09.09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차세대 백신 개발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과학기술기반 안전망을 구축해 국책연구소의 책무를 다하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윤석진 원장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 사람·공동체·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 연구에 기여하겠다는 'KISTandard'(키스탠다드)를 선포하려고 한다"며 "차세대 백신 개발 등 국민건강안전을 지키는 과학기술 기반 안전망을 구축해 국책연구소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차세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공동으로 융합연구를 추진해 호흡기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비강형 차세대 백신'을 만드는 것이다.

윤 원장은 "(관련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관련 연구 기관이 같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백신을 구성하는 기술에는) 항원설계, 약물 전달, 면역 증강, 동물 독성 관련 기술이 있다. 이중 KIST는 약물 전달에 강점이 있고, 면역 전문가도 보유하고 있다. 항원설계는 생명연과 화학연이, 동물 독성 관련해서는 안전성평가연구소가 맞잡고 간다면 백신 주권 확보하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KIST의 테라그노시스연구센터 등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이날 KIST는 기후·환경 연구소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구소에서는 기상·대기 환경 조절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Δ인공 강수 조절 Δ동북아 미세먼지 해결 Δ해수 담수화 등 수자원 확보 기술 등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KIST는 염성수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를 기후·환경연구소 연구담당 소장으로 초빙했다. 염 교수는 연구·개발 추진 전략 및 연구주제 발굴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Δ안보·안전기술 개발(경찰청, 농림축산부 등 협력 강화) Δ탄소 중립 경영(탄소 전환 및 배터리 기술 개발) Δ홍릉 강소 특구 연계 강화 Δ경상기술료 중심 기술이전 정책 등이 간담회에서 나왔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새로 시작하는 연구에서의 예산 운용 어려움과 제도 개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윤 원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작업은 올해 초에 시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2년 정도의 간격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이 유사시에 대비한 연구에 출연연이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연구비 이월된 것 등을 유사시 연구비로 전환하는 등 경직성을 해소하면 (유사시에) 마중물이 되는 연구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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