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패션화보 나왔다..신세계인터 "이색 마케팅으로 가을 매출 잡는다"

김수연 2021. 9. 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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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색 온라인 마케팅으로 올 가을 매출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패션업계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가을 신규 컬렉션 룩북(화보)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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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브 가을 AR(증강현실) 룩북.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색 온라인 마케팅으로 올 가을 매출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패션업계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가을 신규 컬렉션 룩북(화보)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을 신상품은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대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카이브' 컬렉션으로 구성됐으며, AR룩북을 통해 총 26가지 상품이 공개됐다.

AR룩북은 입체적인 3차원(3D) 영상을 통해 모델이 옷을 착용한 모습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다는 게 특징이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에서 AR 룩북 링크로 접속하면 재킷, 코트, 페이크레더 점퍼, 니트웨어 등을 착용한 모델들이 눈 앞에서 생생하게 움직인다.

보브에서 이러한 룩북을 만든 것은 올해 가을·겨울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4분기는 패션 브랜드의 1년 실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로 새로운 마케팅을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관심을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 같은 전략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룩북은 지난달 20일 첫 공개 이후 2주만에 총 4만뷰를 달성했다. 또한 룩북으로 선보인 가을 아카이브 컬렉션은 출시 사흘만에 목표 매출의 300% 이상을 달성하며 초두물량의 2배로 재생산을 진행했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에서는 SNS를 기반으로 한 인플루언서·셀럽과의 협업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노티카는 지난 6일 패션 서바이벌 웹 예능 '고등학생 간지대회(고간지)'의 톱5 참가자 4인과 함께 만든 화보를 공개했다. 고간지 참가자들은 이번 화보의 모델로서 화보 기획과 스타일링에도 직접 참여해 편안하면서 개성 있는 레트로 룩을 보여줬다.

패션 브랜드 텐먼스도 오는 10월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 소쟌과 함께 만든 제품과 화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보브 마케팅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경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해 패션 분야에서도 새롭고 독특한 방식의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AR화보는 업계 최초로 시도된 새로운 형태이면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 브랜드 보브와 노티카, 텐먼스의 이색 화보는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각 브랜드 공식 SNS에서 볼 수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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