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내 10만달러"..단기 폭락에도 낙관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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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하룻새 1만달러 이상 단기 폭락장을 연출했지만, 올해 안에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그 영향으로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에서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강제청산이 일어나며 하락장에 기름을 부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50일 이동평균은 약 4만4400달러(약 5200만원), 200일 이동평균은 약 4만6000달러(약 5400만원), 10주 이동평균은 약 4만3000달러(약 5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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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론 17만5000달러..이더리움도 7~10배 상승 전망
기술적 분석으로 여전히 강세..5만1000달러 탈환 관건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하룻새 1만달러 이상 단기 폭락장을 연출했지만, 올해 안에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장기적으로는 17만5000달러(약 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이더리움(ETH)도 지금의 7~10배 이상 시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가상자산 리서치팀은 "비트코인은 미래의 현금없는 세계에 지배적인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현재보다 115% 상승한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17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더리움 시세도 예측했다.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리서치팀은 "이더리움은 2만6000~3만5000달러(약 3000만~4000만원)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다. 또 "이더리움의 현재 시세와 비교했을 때 우리의 예측이 다소 높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현재 시세는 비트코인과 비교한 이더리움의 상대적인 복잡성과 이더리움 성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들은 결국 잠재적으로 이더리움의 수익률이 비트코인보다 높다고 봤지만 그만큼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더리움 시세가 10배 가량 오르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17만5000달러에 이른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중앙아메리카 국가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채택한 당일 나왔다. 금융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지배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맥도날드, 스타벅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이미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해변'으로 잘 알려진 엘살바도르 엘존테에서는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앞서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전날 폭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뒤 몇 가지 결함이 발견되면서 다른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는 어렵겠다는 시각이 우세, 시세 하락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 영향으로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에서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강제청산이 일어나며 하락장에 기름을 부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갈등이 혼란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른 단기 예측상 현재로서는 5만1000달러(약 6000만원) 탈환이 관건이다. 현재 시세가 이동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50일 이동평균은 약 4만4400달러(약 5200만원), 200일 이동평균은 약 4만6000달러(약 5400만원), 10주 이동평균은 약 4만3000달러(약 5000만원)다.
금융시장 관련 기술적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페어리드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턴 분석가는 "현재 시세는 200일 이동평균보다 높아 여전히 강세에 있다"며 "주요 저항수준인 5만1000달러를 탈환할 경우 종전 최고치인 6만5000달러9약 76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 때 4만4000달러(약 5150만원) 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해 현재 4만6000달러 대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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