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백신 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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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9일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입과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스프레이방식 백신과 관련해 생명과학연구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손잡고 차세대 백신 원천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KIST는 기후환경연구소를 새로 출범하고 미래의 지구 인류를 위한 빅사이언스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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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백신 기술 개발하고 기후환경 연구
[파이낸셜뉴스]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9일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입과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환경연구소를 출범시켜 기후위기 이후 미래지구를 위한 빅사이언스를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석진 원장은 이날 취임1주년 간담회 자리에서 "KIST만이 할 수 있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연구에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스프레이방식 백신과 관련해 생명과학연구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손잡고 차세대 백신 원천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코로나19 백신은 주사 방식이고 보관온도가 영하 40도를 유지해야 한다. KIST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강·비강 점막 스프레이 방식의 백신에 주목했다. 이러한 방식의 백신은 선진국에서도 이제 시작단계다.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항원설계, 약물전달, 면역 증강, 독성 등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는 "KIST가 잘하는 면역증강과 약물 전달, 생명과학연구원이 항원설계, 안정성평가연구소가 동물 독성 부분을 협력 연구해 백신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KIST는 기후환경연구소를 새로 출범하고 미래의 지구 인류를 위한 빅사이언스에 도전한다.
윤석진 원장은 "북극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올라가고 해운대가 잠기는 등의 해외연구 시나리오가 있을 뿐 국내연구가 없어 기후환경 연구소를 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IST가 보유한 센서·소재·계산과학 등 다양한 연구역량을 융합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상·대기환경 조절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반도 강수 변화에 대응하는 인공강수 조절 기술을 개발하고, 동북아 미세먼지 해결의 국가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물순환 체계 회복을 통한 미래 수자원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윤석진 원장은 지난 1년간 성과중심을 넘어 사람중심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결과 불가능에 도전하는 그랜드 챌린지 사업을 시작했다.
윤석진 원장이 언급한 그랜드 챌린지사업은 총 3가지로, 자폐 조기진단 및 치료, 면역 유도 노화제어, 인공 광수용체 시각 복원 등이다. 이 사업들은 도전 과정을 성과로 인정하는 초고난도 연구로 전폭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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