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렸다'..부경 대리운전기사 4단계 소득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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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대리운전 기사들의 소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이동·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도담도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경남 대리운전기사 소득변동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95명 162명(83.0%)이 '하루 평균 대리운전 횟수가 5건 이하로 떨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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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대리운전 기사들의 소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이동·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도담도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경남 대리운전기사 소득변동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95명 162명(83.0%)이 '하루 평균 대리운전 횟수가 5건 이하로 떨어졌다'고 답했다.
대리운전 수입은 거리두기 4단계 이전 대비 '줄었다'는 응답이 186명(95.3%)이다.
수입 감소폭의 경우 70% 이상이 60명(30.7%), 50% 이상~60% 미만 감소가 56명(28.7%), 60%이상~70%미만 감소 39명(20%) 등 절반 이상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자는 총 154명(78.9%)에 달했다.
하루 평균 수입(보험, 콜 프로그램 사용료, 교통비 등 비용 공제 후)은 5만원 미만이 122명(62.56%)으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미만이 57명( 29%), 20만원 이상이 5명(2.5%), 10만~15만원 미만이 7명(3.5%), 15만~20만원 미만이 3명(1.5%) 등의 순이다.
이들 응답자 중 158명(81%)이 대리운전을 전업으로 하고 있으며, 가구원 수입 중 본인 소득이 전부라고 응답한 기사도 107명(54.8%)이나 차지했다.
도담도담은 "이번 조사결과는 1만2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부산·경남지역 대리기사 중 절반 이상인 6500여 명의 가계가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지난 6일 이후 부산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밤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되고 있어 대리운전 수요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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